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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6.15 17주년, 우리는 다시 통일의 한걸음을 내딛는다



[성명] 6.15 17주년, 우리는 다시 통일의 한걸음을 내딛는다
 
오늘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들이 만나 합의한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17년 전 남북은 분단 반세기를 극복하고 서로 만나 통일의 원칙과 방향을 합의해냈다. 이후 6.15의 길을 따라 한반도는 통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갈라진 남북을 잇는 하늘길, 땅길, 바닷길들이 열리고 남북이 힘을 합친 개성공단은 번영의 미래를 꿈꾸게 하였다. 금강산 개성 평양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당국회담은 물론 정치인과 언론인, 문화예술인들까지 각계각층이 만나 통일을 꿈꾸었다.
 
지난 보수정권 9년의 시간동안 남북화해와 평화의 흐름은 거꾸로 돌아갔지만, 6.15가 되돌려진 것은 단지 9년 동안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72년 동안 켜켜이 쌓인 분단의 적폐에서,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이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휘둘려 온 냉전의 적폐가 해결되지 않아 비롯된 것이다. 한반도에서 냉전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통일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이 6.15 17주년을 맞는 오늘날의 교훈이다.
 
촛불로 만들어낸 새 정부에서 맞이하는 첫 6.15에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은 더욱 뜨겁다. 정부는 6.15 10.4선언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통일정책을 펼쳐야 한다. ‘대북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일정책을 펼 것이 아니라, 6.15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 정책을 펴야 한다.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다른 이에게 기대지 않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6.15의 제일 첫 번째 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다시 6.15’를 말한다. 다시 6.15는 분단장벽을 기어코 허물고 통일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이고, 통일문제를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풀어가겠다는 선언이다.
 
분단 장벽을 단번에 허물었던 17년전 그 날을 떠올리며, 우리는 오늘 다시 통일의 한걸음을 내딛는다.
 
2017년 6월 15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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