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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하나 방북단, 신의주본부유치원 방문 [통일뉴스]

  • 겨레하나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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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아이들 부럽지 않다”
겨레하나 방북단, 신의주본부유치원 방문
2010년 11월 05일 (금) 16:56:39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3일 오전, 신의주 수해 지원물자 전달을 위해 방북한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방북팀은 신의주시 본부동에 위치한 신의주본부유치원을 방문했다. [사진제공-겨레하나]
3일 오전, 신의주 수해 지원물자 전달을 위해 방북한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사장 최병모, 이하 겨레하나) 방북팀은 신의주시 본부동에 위치한 신의주본부유치원을 방문했다.

숱하게 남북을 오간 경험이 있는 김이경 겨레하나 사무총장에게도 신의주본부유치원은 새로운 ‘충격’이었다고.

“흔히 평양 방문 때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나 성광유치원 같은 ‘참관코스’를 가는데, 그곳은 평양 특수층 자녀들이 다니고 전국의 수재들이 모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곳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신의주에서 이 유치원을 가서 보니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 평양의 유명한 유치원, 그곳의 아이들 부럽지 않았다.”

만 5-7세 원아 300명을 돌보고 있는 신의주본부유치원은 교원 20명, 보조인원 10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원장은 ‘영웅’ 칭호를 받은 김옥순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다음해인 1954년에 설립돼 5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유치원이 전국적 유명세를 떨친 것은 수준높은 문예적 기량 때문이다. 북한 특유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서 줄넘기 공연을 도맡아 하고 있고, 이곳 출신 유명 배우들이 많다고. 더구나 축하공연 무대에 선 교원들의 공연 역시 수준급.

   
▲겨레하나 방북팀은 방문을 마치고 신의주본부유치원 아이들, 교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겨레하나]
특히 서예를 배운 구대흥(당시 6세) 어린이가 ‘호랑이’라고 쓴 글씨를 보고 2006년 1월 이곳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랑’자에 반해서 크게 칭찬하고 <아리랑> 공연에 쓰일 ‘아리랑’ 글자를 쓰도록 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당시 김혁일 어린이의 호랑이 그림도 김 위원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이경 총장은 “원장 선생님이 유치원 자랑에 정신이 없었는데, 한 사람의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우리를 위한 무대에서 ‘우리는 하나’ 노래를 부르는데 같이 간 사람들이 굉장히 감동받아 울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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