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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0여 단체 '이정이 대표 석방 대책위' 구성[오마이뉴스]

  • 겨레하나 | 2009-03-03
  • 조회수 | 1823
부산 100여 단체 '이정이 대표 석방 대책위' 구성
'전여옥 의원 폭행 혐의' 구속에 탄원 운동... 인터넷 카페 개설
  윤성효 (cjnews)
  
부산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이정이 대표 석방 대책위'가 만들어진다. 사진은 2일 오후 부산YMCA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회의를 열고 기자회견을 한 모습.
ⓒ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이정이 대표

 

부산지역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정이(68)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상임대표의 석방을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6․15부산본부와 부산민중연대 등 지역 단체들은 2일 부산YMCA 강당에서 모임을 열고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 측은 "현재 90여 개 가입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좀 더 확대해 100여 개 단체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대표는 지역사회 원로인사와 명망가, 주요 부문단위 대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후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해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해 모든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CCTV 공개 등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주화보상법 개악 반대와 연행 과정에서 경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대책위는 온라인 활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2일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antiork)를 개설했다. 이 카페는 개설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이 카페에는 '대책위 공식 입장'란과 '전녀옥쇼 진실 알기', '허위과장기사를 찾습니다', '자유게시판', '한줄수다' 등의 란을 두고 있다. 자유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이 "네티즌의 힘으로 구출합시다"거나 "이정이 대표님의 공탁금을 모금합시다", "전여옥은 왜 욕을 먹을까?"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대책위는 "탄원서 운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정이 대표를 알리는 활동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려내고, 특히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밤(가칭)'을 진행해 지역사회에서 이정이 대표의 석방 여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적절한 시기에 규모 있게 상경단을 구성해 전국대책위와 함께 항의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5.3동지회와 동의대 민주동문회와 적극 협조해 전여옥 의원이 추진하려는 '민주화보상법 개악'을 막기 위한 활동 또한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이정이 대표가 인권과 민주화, 통일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6.15부산본부 상임대표 이외에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통일여성회 회장, 행정자치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위원회' 위원, 부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 부산인권센터 공동대표, 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고문, 국가보안법폐지 부산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하야리아부지 시민공원추진 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1989년 동의대 5․3사건이 터졌을 때 '5.3 동의대항쟁 가족대책위' 대표를 맡기도 했으며, 그동안 부산민가협 회장과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1999년 부산민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대책위는 "이정이 대표는 체포 후 위 장애가 심해 밥을 먹지 못하고 가족이 들여다 주는 죽으로 끼니를 해결해 왔는데, 2일 영등포경찰서는 3일부터 죽을 들이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면서 "고령의 노인을 가두어 놓고 고통을 주는 것도 모자라서 굶겨보겠다는 것인지, 인권 유린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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