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에서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싱글 임은수 선수가 세계 10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북에서도 렴대옥-김주식 선수가 페어 종목에 출전해 1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에는 재일동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많이 응원했고, 선수들도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렴대옥 - 김주식 선수는 지난해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우리에게도 익숙한데요, 전 세계로 중계된 갈라쇼에서 '반갑습니다'에 맞춰 한복을 입고 흥겨운 공연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물론, 렴대옥-김주식 선수의 경기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곧 오기를 기대합니다. 작년 평창에서 시작되었던 평화의 바람을 기억하며, 남북관계가 어려움이 있어도 굳건히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