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각 1억 원씩 배상하라” 2018년 10월 30일, 신일철주금 강제동원 소송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있었습니다. 겨레하나는 그동안 사법농단에 대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처벌, 그리고 대법원의 공식사죄와 강제동원 소송에 정의로운 판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10월 20일, 청계천 거리에서 <대법원에 보내는 시민 항의엽서받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20일, <사법적폐 청산 3차 대회>에 참가한 서울 겨레하나 회원들
10월 한 달 동안, 겨레하나는 강제징용 사죄배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916장의 시민 항의엽서를 모아 대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히 10월 20일에는 지역에서 부산, 울산, 경남 등 회원들이 서울로 올라와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엽서받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사법적폐 청산 3차 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전국 겨레하나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법원에 전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판결일 즈음해서는 ‘대법원은 피해자들에게 재판거래 사죄하고 일본기업에 책임을 묻는 판결로 답하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대법원 앞 일인시위와 대법원감시 릴레이행동에도 참가했습니다.
10월 24일,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원고 김정주 할머니가 대법원 앞 기자회견 후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연희 사무총장이 비오는 날 대법원 앞에서 '재판거래 사죄하고 정의롭게 판결하라'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판결일인 10월 30일에는 피해자 원고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94세), 故 김규수 할아버지 유가족과 함께 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춘식 할아버지는 재판이 끝난 후, 돌아가신 다른 원고들을 떠올리며 “혼자 나와서 슬프고 눈물 난다”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11월 29일에는 미쓰비시 강제동원 소송 대법원 판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그리고 유가족은 판결이 나기까지 가족들과 함께 애써준 활동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방이 된 지 7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강제동원 문제에 겨레하나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활동해나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며 현장에서 뜨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월 30일, 돌아가신 피해자 원고의 영정사진을 든 활동가들이 피해자 원고와 함께 대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판결 이후에는 피해자 대리인 변호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일철주금 본사에도 방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판결 직후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며 대법원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뜻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하고 신일철주금과 면담을 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일철주금은 면담도 요청서도 모두 거절했고,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심포지엄과 토론회를 개최해, 강제동원과 관련해 한국 그리고 일본 전국에서 진행되어 온 활동 내용을 나누고 앞으로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에도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단체가 만들어졌고, 함께 ‘강제동원 피해자를 더 기다리게 하지말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유골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연희 사무총장이 시민사회의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올해가 지나면, 이춘식 할아버지는 95세가 됩니다. 많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세상과 작별하고 계시는데, 일본은 앞으로도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로 10월 30일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냈지만, 아직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겨레하나는 강제동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각 1억 원씩 배상하라” 2018년 10월 30일, 신일철주금 강제동원 소송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있었습니다. 겨레하나는 그동안 사법농단에 대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처벌, 그리고 대법원의 공식사죄와 강제동원 소송에 정의로운 판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10월 20일, 청계천 거리에서 <대법원에 보내는 시민 항의엽서받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20일, <사법적폐 청산 3차 대회>에 참가한 서울 겨레하나 회원들
10월 한 달 동안, 겨레하나는 강제징용 사죄배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916장의 시민 항의엽서를 모아 대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히 10월 20일에는 지역에서 부산, 울산, 경남 등 회원들이 서울로 올라와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엽서받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사법적폐 청산 3차 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전국 겨레하나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법원에 전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판결일 즈음해서는 ‘대법원은 피해자들에게 재판거래 사죄하고 일본기업에 책임을 묻는 판결로 답하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대법원 앞 일인시위와 대법원감시 릴레이행동에도 참가했습니다.
10월 24일,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원고 김정주 할머니가 대법원 앞 기자회견 후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연희 사무총장이 비오는 날 대법원 앞에서 '재판거래 사죄하고 정의롭게 판결하라'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판결일인 10월 30일에는 피해자 원고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94세), 故 김규수 할아버지 유가족과 함께 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춘식 할아버지는 재판이 끝난 후, 돌아가신 다른 원고들을 떠올리며 “혼자 나와서 슬프고 눈물 난다”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11월 29일에는 미쓰비시 강제동원 소송 대법원 판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그리고 유가족은 판결이 나기까지 가족들과 함께 애써준 활동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방이 된 지 7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강제동원 문제에 겨레하나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활동해나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며 현장에서 뜨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월 30일, 돌아가신 피해자 원고의 영정사진을 든 활동가들이 피해자 원고와 함께 대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판결 이후에는 피해자 대리인 변호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일철주금 본사에도 방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판결 직후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며 대법원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뜻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하고 신일철주금과 면담을 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일철주금은 면담도 요청서도 모두 거절했고,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심포지엄과 토론회를 개최해, 강제동원과 관련해 한국 그리고 일본 전국에서 진행되어 온 활동 내용을 나누고 앞으로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에도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단체가 만들어졌고, 함께 ‘강제동원 피해자를 더 기다리게 하지말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유골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연희 사무총장이 시민사회의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올해가 지나면, 이춘식 할아버지는 95세가 됩니다. 많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세상과 작별하고 계시는데, 일본은 앞으로도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로 10월 30일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냈지만, 아직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겨레하나는 강제동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