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미군의 요구에 의해 한국 정부가 직접 운영했던 곳으로, 전 세계 딱 하나밖에 남지 않은 역사적 건물입니다. 그런데 동두천시는 이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만들겠다고 철거 예산을 통과시킨 상황입니다. 심지어 동두천시는 시민들이 건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조망과 펜스까지 쳐놓았습니다.
10월 1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옛 성병관리소 건물 인근에 모여 철거반대 평화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겨레하나도 함께 했습니다. 평화문화제는 집회와 시가지 행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화문화제는 참가자들이 다같이 철조망에 꽃을 매다는 상징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발언으로는,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지키기 위해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의 김대용 대표가 발언에 나섰습니다. 김대용 대표는 우리가 옛 성병관리소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동두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참여연대 이태호 운영위원장,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한 목소리로 동두천시를 규탄하고 역사를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청년19다, 의정부반환공여지시민참여위원회, 경기자주여성연대, 가수 이수진, 6.15합창단이 멋진 노래와 연주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실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피해자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건물을 볼 때마다 끔찍한 경험이 떠오르지만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물을 보존해 후대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동두천시는 함부로 건물을 철거하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동맹이란 명분으로 주한미군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착취해왔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화제를 마치고는 시가지 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만장과 풍물이 앞장서고, 참가자들이 뒤를 이어 행진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시내로 나온 동두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진을 지켜보았습니다.
동두천시는 이번달 안에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런 역사적 장소를 철거하려는 동두천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두천시는 옛 성병관리소를 철거할 것이 아니라 근현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역사 배움의 현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겨레하나도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철거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보태나가겠습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미군의 요구에 의해 한국 정부가 직접 운영했던 곳으로, 전 세계 딱 하나밖에 남지 않은 역사적 건물입니다. 그런데 동두천시는 이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만들겠다고 철거 예산을 통과시킨 상황입니다. 심지어 동두천시는 시민들이 건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조망과 펜스까지 쳐놓았습니다.
10월 1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옛 성병관리소 건물 인근에 모여 철거반대 평화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겨레하나도 함께 했습니다. 평화문화제는 집회와 시가지 행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화문화제는 참가자들이 다같이 철조망에 꽃을 매다는 상징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발언으로는,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지키기 위해 발족한 공동대책위원회의 김대용 대표가 발언에 나섰습니다. 김대용 대표는 우리가 옛 성병관리소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동두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참여연대 이태호 운영위원장,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한 목소리로 동두천시를 규탄하고 역사를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청년19다, 의정부반환공여지시민참여위원회, 경기자주여성연대, 가수 이수진, 6.15합창단이 멋진 노래와 연주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실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피해자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건물을 볼 때마다 끔찍한 경험이 떠오르지만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물을 보존해 후대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동두천시는 함부로 건물을 철거하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동맹이란 명분으로 주한미군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착취해왔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화제를 마치고는 시가지 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만장과 풍물이 앞장서고, 참가자들이 뒤를 이어 행진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시내로 나온 동두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진을 지켜보았습니다.
동두천시는 이번달 안에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런 역사적 장소를 철거하려는 동두천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두천시는 옛 성병관리소를 철거할 것이 아니라 근현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역사 배움의 현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겨레하나도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가 철거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보태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