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22주기 추모제 열려... “미군의 만행 기록으로 남기자”
정은주 기고
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10
6월 13일,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고 신효순 심미선 2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햇볕이 뜨거워지는 한낮에도 시민들이 고 신효순, 심미선을 추모하기 위해 두 학생의 미군 장갑차 압사 사고 현장인 효순미선평화공원에 모였다.
참가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제는 기록관 건립 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청소년 반딧불이’ 소속 청소년들이 노래 ‘담쟁이’를 합창했으며, 발언에 나선 한 청소년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반딧불이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권정호 변호사는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를 수립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것이 효순미선 촛불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효순미선 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양주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추모제에는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엘리엇 아담스(Elliott Adams) 전 회장과 앨런 바필드(Ellen Barfield) 전 주한미군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엘리엇 아담스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후 주한미군 제2 보병사단에서 근무했었고, 앨런 바필드는 1980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했다.
한편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는 올가을 미국 순회 간담회를 하고 기록관 건립기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엘리엇 아담스 전 회장은 “평화공원과 여기에 세워질 기록관은 앞으로 협력적 평화 구축을 위한 기반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앨런 바필드은 “기록관 건립에 미국 평화재향군인회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함재규 통일위원장 역시 “저들의 만행이 기억을 넘어 기록으로 남기자”고 호소하며 “(기록관 건립이) 첫 발을 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민주노총이 적극 동참할 의사를 피력했다.
참가자들은 추모제를 마치고, 기록관이 건립되는 부지로 향했다. 기록관은 시민들의 기금을 모아 2027년 6월 13일 고 신효순 심미선 25주기 추모제를 기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추모제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9통일평화재단, 공공운수공항항만운송본부, 강남향린교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미군문제연구위원회,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서울제일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시민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천주교의정부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화해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평화공동체운동본부, 한국진보연대, 향린교회, 허세욱열사추모사업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효순미선 22주기 추모제 열려... “미군의 만행 기록으로 남기자”
정은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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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양주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고 신효순 심미선 2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햇볕이 뜨거워지는 한낮에도 시민들이 고 신효순, 심미선을 추모하기 위해 두 학생의 미군 장갑차 압사 사고 현장인 효순미선평화공원에 모였다.
참가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제는 기록관 건립 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청소년 반딧불이’ 소속 청소년들이 노래 ‘담쟁이’를 합창했으며, 발언에 나선 한 청소년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반딧불이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권정호 변호사는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를 수립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것이 효순미선 촛불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효순미선 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양주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추모제에는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엘리엇 아담스(Elliott Adams) 전 회장과 앨런 바필드(Ellen Barfield) 전 주한미군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엘리엇 아담스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후 주한미군 제2 보병사단에서 근무했었고, 앨런 바필드는 1980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했다.
한편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는 올가을 미국 순회 간담회를 하고 기록관 건립기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엘리엇 아담스 전 회장은 “평화공원과 여기에 세워질 기록관은 앞으로 협력적 평화 구축을 위한 기반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앨런 바필드은 “기록관 건립에 미국 평화재향군인회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함재규 통일위원장 역시 “저들의 만행이 기억을 넘어 기록으로 남기자”고 호소하며 “(기록관 건립이) 첫 발을 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민주노총이 적극 동참할 의사를 피력했다.
참가자들은 추모제를 마치고, 기록관이 건립되는 부지로 향했다. 기록관은 시민들의 기금을 모아 2027년 6월 13일 고 신효순 심미선 25주기 추모제를 기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추모제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9통일평화재단, 공공운수공항항만운송본부, 강남향린교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미군문제연구위원회,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서울제일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시민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천주교의정부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화해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평화공동체운동본부, 한국진보연대, 향린교회, 허세욱열사추모사업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