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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내 골령골 다크투어 다녀왔습니다

대전 산내 골령골 다크투어 다녀왔습니다

겨레하나 2022-11-30 270
겨레하나 2022-11-30 270
  • 골령골단체사진.jpg

인천겨레하나 회원들과 11월 6일(일), '대전 산내 골령골 다크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임재근 연구소장님의 안내로 '대전 옛형무소'와 '산내 골령골' 두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지는 대전 옛형무소 터입니다. 

대전교도소가 이전하면서 현재 옛형무소의 흔적은 망루 1기와 우물 1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철도가 많이 생기면서 대전은 교통의 이점이 높은 지역이었고, 그래서 전국 각지  재소자들이 대전으로 이감되었습니다. 대전형무소는 정치범을 따로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특히 독립운동 등의 정치범들이 많이 수감된 곳이었습니다. 대전 옛형무소 터  안내판을 읽다보면 반공교육의 현장으로 쓰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옛형무소가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이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산내 골령골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터로 최대 7,000명이 암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암매장지가 8곳으로 모두 이으면 약  1,000m에 달합니다. 산내 골령골을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골령골에서 한국전쟁시 집단학살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두 건의 자료가 뒷받침해주었습니다. 하나는 '한국에서의 정치범 처형' 보고서로 1950년 미군에 의해 작성되었고 1999년 기밀해제되어 공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민간인 집단학살 사진 18장과 함께 대전에서 집단학살이  있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특파되어 온 영국 기자가 남긴 16쪽자리 팜플렛입니다. 이 자료들로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전미경 회장님께서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평생 삶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분단과 전쟁의 아픔은 현존하여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2007년부터 유해발굴이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유해발굴을 하고 있어 현장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10m당 200구 정도의 유해가 나오는데 좁은 지역에서 많은 유해가 나오다 보니 모두 뒤엉켜서 유해를 한 구씩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유해와 유해 주변 탄피들이 가해자가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특히 음지에 묻혔던 유해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으스러져 증거 확보를 위해서라도 빠르게 발굴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곳 유해 발굴이 끝나면 '진실과 화해의 숲'이라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속히 유해가 발굴되고 진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인천겨레하나 회원들과 11월 6일(일), '대전 산내 골령골 다크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임재근 연구소장님의 안내로 '대전 옛형무소'와 '산내 골령골' 두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지는 대전 옛형무소 터입니다. 

대전교도소가 이전하면서 현재 옛형무소의 흔적은 망루 1기와 우물 1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철도가 많이 생기면서 대전은 교통의 이점이 높은 지역이었고, 그래서 전국 각지  재소자들이 대전으로 이감되었습니다. 대전형무소는 정치범을 따로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특히 독립운동 등의 정치범들이 많이 수감된 곳이었습니다. 대전 옛형무소 터  안내판을 읽다보면 반공교육의 현장으로 쓰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옛형무소가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이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산내 골령골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터로 최대 7,000명이 암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암매장지가 8곳으로 모두 이으면 약  1,000m에 달합니다. 산내 골령골을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골령골에서 한국전쟁시 집단학살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두 건의 자료가 뒷받침해주었습니다. 하나는 '한국에서의 정치범 처형' 보고서로 1950년 미군에 의해 작성되었고 1999년 기밀해제되어 공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민간인 집단학살 사진 18장과 함께 대전에서 집단학살이  있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특파되어 온 영국 기자가 남긴 16쪽자리 팜플렛입니다. 이 자료들로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전미경 회장님께서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평생 삶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분단과 전쟁의 아픔은 현존하여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2007년부터 유해발굴이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유해발굴을 하고 있어 현장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10m당 200구 정도의 유해가 나오는데 좁은 지역에서 많은 유해가 나오다 보니 모두 뒤엉켜서 유해를 한 구씩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유해와 유해 주변 탄피들이 가해자가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특히 음지에 묻혔던 유해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으스러져 증거 확보를 위해서라도 빠르게 발굴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곳 유해 발굴이 끝나면 '진실과 화해의 숲'이라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속히 유해가 발굴되고 진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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