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학살 제99주기 추도문화제 "기억, 계승"
◎ 일시 : 2022년 9월 1일(목) 늦은 7시
◎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광화문 미 대사관 옆)
◎ 주최 :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 후원 : 전태일기념관, 레코딩스튜디오 통인
◎프로그램 (사회 :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개회 및 묵념
- 추도노래. 윤광호 "간토일기"
- 추도사. 유기홍 국회의원
- 발언1. 세상 어느 나라에도 외국인이주노동자를 학살한 역사는 없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은형 통일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허권 통일위원장
- 간토 서사시 낭독. 일본국가는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 국민 탓이라 거짓말하지 말라
/ 민족작가연합 김창규 상임대표
- 발언2. 일본에서의 학살 기억, 한일 양국 시민 연대를 통해 역사를 직시하자
/ 시민모임 독립 무라야마 도시오
- 추도노래. 이지상 "아직은 잠들지 마시오"
- 발언3. 간토제노사이드는 계속 되고 있다
/ KIN 최상구 사무국장
- 발언4. 일본의 반역사적 행위와 한국의 무책임한 행태를 100년까지 이어가지 마라
/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한경희 사무총장 대독)
- 발언5. 남북해외 공동으로 간토학살 진상규명 이루어내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삼열 상임대표
- 공연. 이소선 합창단 "진달래", "그 날이 오면"
- 썽풀이춤. 장순향
- 성명서 낭독. / YMCA 이해솔 시민사회운동팀장,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임광순 연구원, 겨레하나 정은주 국제평화부장
- 마무리 공연. 평화의 북소리 "일본과 한국 정부에 국가책임을 촉구하는 북 공연"
- 폐회 및 감사인사 /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김종수 대표
- 헌화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9월 20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주최 :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국회 유기홍·이명수·심상정·용혜인·조정훈·윤미향
[성명서]
간토학살 제99주기 추도문화제
성 명 서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제 나라 일을 하러 온 수천 명의 이주노동자를 학살한 일이 있는가?
1923년 9월 1일, 동일본 간토지역에 커다란 지진이 발생했다. 이 일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재난 속에서 조선인들이 강도, 강간, 방화, 폭동 등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각종 유언비어를 사실화하여 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조선인 노동자들과 중국인 노동자들을 학살하였다.
계엄령 이전까지 조선인 노동자들과 일본의 노동자들은 강고한 노동운동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일본 권력의 계엄령을 통해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본 산업시설에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며 강고한 노동연대를 분열시키고, 심지어 일부 일본 노동자들을 조선인을 학살하는 사냥꾼으로 만들었다.
일본 권력은 간토대지진 사건을 활용해 계엄령을 발포하여 노동자들을 탄압함으로써 노동자들의 세계적 연대가 형성되는 맹아를 제거하였다.
계엄령만 없었더라면 대학살은 일어나지 않았다.
학살은 유언비어가 나돌던 9월 1일이 아니라 계엄령에 따른 군대와 경찰의 학살이 시작된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집중되었다. 계엄령으로 유언비어를 사실화하면서부터 일본 민중은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믿고 확신하게 되었다. 계엄령만 없었더라면 바람처럼 떠도는 이야기를 믿고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 권력층은 9월 2일 새 내각이 출범을 앞두고 강력한 군사 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유사시 모든 것을 장악할 의도를 드러내어 계엄령을 발포함으로써 6천여 명의 조선인과 8백여 중국인들을 대학살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간토 제노사이드는 계속되고 있다.
학살의 광풍이 간토지역을 뒤덮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조선인을 탄압하는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계엄사령부를 통해 발표하였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통해 유언비어를 실제 일어난 일인 것처럼 왜곡보도 하도록 하였고, 수용된 조선인들을 자경단들에게 학살용으로 불하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천인공노할 행태에 이어 100년이 되도록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역사왜곡을 자행해 왔다. 민족교육에 산실인 조선학교에 대한 반인도적인 교육지원 배제, 민주적 참정권 배제 등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도 일상화되어 왔다. 일본 정부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증오나 공격을 방치하거나 조장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기까지 했다.
2003년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이 사건의 조사에서 일본 정부에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첫째, 일본국은 군대에 의해, 그리고 국가행위로 참여한 자경단에 의해 조선인과 중국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할 것, 둘째, 국가는 학살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고 그 원인을 밝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제라도 일본 정부는 이 권고를 적극 받아들여 책임인정과 진상규명을 실시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라. 사실왜곡과 진실 은닉의 100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말라.
한국 정부의 무책임함 또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역대 어느 정권도 간토학살에 대한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지 않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추모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에도 침묵하였고, 8.15 광복절 축사에서도 대일 과거사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였다. 일본의 식민지 불법강점과 전쟁범죄를 추궁하기는커녕 적반하장 피해국에 해법을 가져오라는 일본정부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구걸하고 있다. 역사인식을 결여한 정부가 ‘관계개선의 해법’이란 미명하에 진실과 정의를 외면할까 심히 우려스럽다.
이에 우리는 요구한다.
-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 중단하고, 국가책임 인정하라!
- 한국 정부는 학살 피해자 위령하고, 진상조사 착수하라!
우리는 다짐한다.
- 남북해외 온 겨레의 힘을 모아 역사정의 실현하자!
- 남북일중 시민연대로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굳게 세우자!
2022년 9월 1일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주요기사
[통일뉴스] "간토사이드는 계속되고 있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52
[교수신문] 간토 조선인 6천 명 대학살…특별법 제정만이 답이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4418
간토학살 제99주기 추도문화제 "기억, 계승"
◎ 일시 : 2022년 9월 1일(목) 늦은 7시
◎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광화문 미 대사관 옆)
◎ 주최 :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 후원 : 전태일기념관, 레코딩스튜디오 통인
◎프로그램 (사회 :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개회 및 묵념
- 추도노래. 윤광호 "간토일기"
- 추도사. 유기홍 국회의원
- 발언1. 세상 어느 나라에도 외국인이주노동자를 학살한 역사는 없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은형 통일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허권 통일위원장
- 간토 서사시 낭독. 일본국가는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 국민 탓이라 거짓말하지 말라
/ 민족작가연합 김창규 상임대표
- 발언2. 일본에서의 학살 기억, 한일 양국 시민 연대를 통해 역사를 직시하자
/ 시민모임 독립 무라야마 도시오
- 추도노래. 이지상 "아직은 잠들지 마시오"
- 발언3. 간토제노사이드는 계속 되고 있다
/ KIN 최상구 사무국장
- 발언4. 일본의 반역사적 행위와 한국의 무책임한 행태를 100년까지 이어가지 마라
/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한경희 사무총장 대독)
- 발언5. 남북해외 공동으로 간토학살 진상규명 이루어내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삼열 상임대표
- 공연. 이소선 합창단 "진달래", "그 날이 오면"
- 썽풀이춤. 장순향
- 성명서 낭독. / YMCA 이해솔 시민사회운동팀장,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임광순 연구원, 겨레하나 정은주 국제평화부장
- 마무리 공연. 평화의 북소리 "일본과 한국 정부에 국가책임을 촉구하는 북 공연"
- 폐회 및 감사인사 /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김종수 대표
- 헌화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9월 20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주최 :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국회 유기홍·이명수·심상정·용혜인·조정훈·윤미향
[성명서]
간토학살 제99주기 추도문화제
성 명 서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제 나라 일을 하러 온 수천 명의 이주노동자를 학살한 일이 있는가?
1923년 9월 1일, 동일본 간토지역에 커다란 지진이 발생했다. 이 일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재난 속에서 조선인들이 강도, 강간, 방화, 폭동 등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각종 유언비어를 사실화하여 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조선인 노동자들과 중국인 노동자들을 학살하였다.
계엄령 이전까지 조선인 노동자들과 일본의 노동자들은 강고한 노동운동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일본 권력의 계엄령을 통해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본 산업시설에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며 강고한 노동연대를 분열시키고, 심지어 일부 일본 노동자들을 조선인을 학살하는 사냥꾼으로 만들었다.
일본 권력은 간토대지진 사건을 활용해 계엄령을 발포하여 노동자들을 탄압함으로써 노동자들의 세계적 연대가 형성되는 맹아를 제거하였다.
계엄령만 없었더라면 대학살은 일어나지 않았다.
학살은 유언비어가 나돌던 9월 1일이 아니라 계엄령에 따른 군대와 경찰의 학살이 시작된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집중되었다. 계엄령으로 유언비어를 사실화하면서부터 일본 민중은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믿고 확신하게 되었다. 계엄령만 없었더라면 바람처럼 떠도는 이야기를 믿고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 권력층은 9월 2일 새 내각이 출범을 앞두고 강력한 군사 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유사시 모든 것을 장악할 의도를 드러내어 계엄령을 발포함으로써 6천여 명의 조선인과 8백여 중국인들을 대학살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간토 제노사이드는 계속되고 있다.
학살의 광풍이 간토지역을 뒤덮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조선인을 탄압하는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계엄사령부를 통해 발표하였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통해 유언비어를 실제 일어난 일인 것처럼 왜곡보도 하도록 하였고, 수용된 조선인들을 자경단들에게 학살용으로 불하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천인공노할 행태에 이어 100년이 되도록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역사왜곡을 자행해 왔다. 민족교육에 산실인 조선학교에 대한 반인도적인 교육지원 배제, 민주적 참정권 배제 등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도 일상화되어 왔다. 일본 정부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증오나 공격을 방치하거나 조장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기까지 했다.
2003년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이 사건의 조사에서 일본 정부에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첫째, 일본국은 군대에 의해, 그리고 국가행위로 참여한 자경단에 의해 조선인과 중국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할 것, 둘째, 국가는 학살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고 그 원인을 밝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제라도 일본 정부는 이 권고를 적극 받아들여 책임인정과 진상규명을 실시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라. 사실왜곡과 진실 은닉의 100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말라.
한국 정부의 무책임함 또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역대 어느 정권도 간토학살에 대한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지 않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추모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에도 침묵하였고, 8.15 광복절 축사에서도 대일 과거사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였다. 일본의 식민지 불법강점과 전쟁범죄를 추궁하기는커녕 적반하장 피해국에 해법을 가져오라는 일본정부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구걸하고 있다. 역사인식을 결여한 정부가 ‘관계개선의 해법’이란 미명하에 진실과 정의를 외면할까 심히 우려스럽다.
이에 우리는 요구한다.
-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 중단하고, 국가책임 인정하라!
- 한국 정부는 학살 피해자 위령하고, 진상조사 착수하라!
우리는 다짐한다.
- 남북해외 온 겨레의 힘을 모아 역사정의 실현하자!
- 남북일중 시민연대로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굳게 세우자!
2022년 9월 1일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주요기사
[통일뉴스] "간토사이드는 계속되고 있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052
[교수신문] 간토 조선인 6천 명 대학살…특별법 제정만이 답이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