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효순미선20주기 6.11 평화대회> 추진위 대표자 회의와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20년 전 6월 13일, 경기도 양주 한적한 시골길에서 신효순, 심미선 두 중학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살인 미군의 처벌, 미국의 공식 사과, 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조사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던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던 2002년!
두 학생의 죽음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 한미관계는 여전히 불평등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문제가 있는 한미 SOFA 조항들은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군사동맹은 주변국과의 평화와 협력 대신 진영 대결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각계 시민사회는 효순미선 20주기를 기억하고, 촛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며, 여전히 불평등한 한미관계 재정립을 촉구하는 <6.11 평화대회>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회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발족선언문]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평화대회 참여를 호소합니다.
20년 전 6월 13일, 경기도 양주 한적한 시골길에서 신효순, 심미선 두 중학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살인미군의 처벌, 미국의 공식사과, 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조사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던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전국적으로 타올랐고, 이는 대중적인 촛불 항쟁의 시작이었습니다.
효순, 미선 두 학생의 죽음 이후 빗발친 요구에도 불구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미SOFA는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주한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염자 환경정화 원칙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이 오염시킨 기지를 우리 혈세로 대신 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필요를 앞세워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반대를 외면한 채, 세계 최대규모의 평택 기지 확장 이전, 성주 사드 포대 건설,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전국 미군 기지 내 세균실험실 건설, 군산 및 제주 신공항 건설 추진 등 곳곳에서 군사시설 건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년 수십조에 달하는 엄청난 혈세가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은 그 기지를 대중국압박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것도 모자라, 한국군 역시 대중국 압박에 동원할 수 있도록 한미작전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 한국형 3축 체계 완성 등을 거론하는 한편, 경제와 안보를 포괄하는 전략적 한미동맹 강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참여, 한일협력,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진영 대결을 격화시킬 미국 중심의 패권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미국의 군사기지로 동원하는 한미동맹, 주한미군에 대해 환경,보건,사법주권 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는 전면 재조정되어야 마땅합니다. 미국 중심의 패권정책, 주권과 평화를 훼손하는 동맹 정책을 우리의 국익이라 호도하는 거짓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합니다.
한반도 당사자인 시민과 민중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 대결적인 동맹정책을 바꿔냅시다!
오늘 우리 종교 시민사회는 효순미선 20주기를 맞아,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6.11 평화대회를 서울광장 인근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오늘 발족하였습니다만, 전국 곳곳, 각계각층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권 실현과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년 전 작은 촛불 하나가 분노의 촛불항쟁으로 번져 타올랐던 것처럼, 우리의 힘을 모으고 모아서, 새로운 한미관계를 열어 냅시다.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만납시다.
불평등한 한미SOFA 전면 개정하라!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꿔내자!
이 땅은 미군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한반도 전쟁기지화 반대한다!
2022년 5월 17일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평화대회 추진위원회
5월 17일, <효순미선20주기 6.11 평화대회> 추진위 대표자 회의와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20년 전 6월 13일, 경기도 양주 한적한 시골길에서 신효순, 심미선 두 중학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살인 미군의 처벌, 미국의 공식 사과, 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조사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던 불평등한 한미 SOFA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던 2002년!
두 학생의 죽음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 한미관계는 여전히 불평등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문제가 있는 한미 SOFA 조항들은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군사동맹은 주변국과의 평화와 협력 대신 진영 대결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각계 시민사회는 효순미선 20주기를 기억하고, 촛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며, 여전히 불평등한 한미관계 재정립을 촉구하는 <6.11 평화대회>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회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발족선언문]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평화대회 참여를 호소합니다.
20년 전 6월 13일, 경기도 양주 한적한 시골길에서 신효순, 심미선 두 중학생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살인미군의 처벌, 미국의 공식사과, 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조사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던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전국적으로 타올랐고, 이는 대중적인 촛불 항쟁의 시작이었습니다.
효순, 미선 두 학생의 죽음 이후 빗발친 요구에도 불구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미SOFA는 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주한미군의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염자 환경정화 원칙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이 오염시킨 기지를 우리 혈세로 대신 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필요를 앞세워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반대를 외면한 채, 세계 최대규모의 평택 기지 확장 이전, 성주 사드 포대 건설,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전국 미군 기지 내 세균실험실 건설, 군산 및 제주 신공항 건설 추진 등 곳곳에서 군사시설 건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년 수십조에 달하는 엄청난 혈세가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은 그 기지를 대중국압박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것도 모자라, 한국군 역시 대중국 압박에 동원할 수 있도록 한미작전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 한국형 3축 체계 완성 등을 거론하는 한편, 경제와 안보를 포괄하는 전략적 한미동맹 강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참여, 한일협력,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진영 대결을 격화시킬 미국 중심의 패권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미국의 군사기지로 동원하는 한미동맹, 주한미군에 대해 환경,보건,사법주권 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는 전면 재조정되어야 마땅합니다. 미국 중심의 패권정책, 주권과 평화를 훼손하는 동맹 정책을 우리의 국익이라 호도하는 거짓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합니다.
한반도 당사자인 시민과 민중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 대결적인 동맹정책을 바꿔냅시다!
오늘 우리 종교 시민사회는 효순미선 20주기를 맞아,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6.11 평화대회를 서울광장 인근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오늘 발족하였습니다만, 전국 곳곳, 각계각층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권 실현과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년 전 작은 촛불 하나가 분노의 촛불항쟁으로 번져 타올랐던 것처럼, 우리의 힘을 모으고 모아서, 새로운 한미관계를 열어 냅시다.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만납시다.
불평등한 한미SOFA 전면 개정하라!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꿔내자!
이 땅은 미군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한반도 전쟁기지화 반대한다!
2022년 5월 17일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평화대회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