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미국 핵잠수함 전개, 한미연합특수전 훈련 중단하라!
미국의 전략 핵추진잠수함 미시건함(SSGN-727)이 16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시건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 기습타격이 가능한 사정거리 2500km의 토마호크미사일 150발을 탑재하고, 특수전요원들을 태워 적지 침투 등 특수작전 임무 수행할 수 있는 미국 3대 핵 전략자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미시건함이 4.26 워싱턴선언에 담긴 ‘핵 확장억제 정책’에 따른 전략자산 정례적 전개의 일환, 다시 말해 북에 대한 무력시위와 압박을 위해 2017년이후 6년만에 한반도에 재입항한 핵잠수함이라고 밝히며, 22일까지 양국 해군이 연합특수전훈련을 통해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군사훈련은, 한국의 정찰 역량을 미시건함과 연결시켜 순항미사일 공격을 통해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고, 특수부대를 북한에 상륙시켜 정권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등의 ‘북한초토화훈련’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15일까지 북수뇌부 기습타격·제거를 목표로 하는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군사분계선 코앞에서 진행했다. 연이어 북을 초토화하고, 북에 침투해 북수뇌부를 제거하는 특수전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이젠 대놓고 북을 도발하며 전쟁하자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일 당장 무력충돌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부풀어 오를대로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과 같이 위태로운 상태다.
한미 양국은 2017년 101회 진행했던 군사훈련을,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2022년에는 2배가 넘는 206회를 진행했다. 2023년 상반기에도 한미연합공중훈련, 자유의방패, 한미연합연습, 2023 쌍룡훈련,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한미연합특수전훈련 등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때 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52H·B-1B, 그리고 F-22 랩터와 F-35B 스텔스 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 등의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특히, 남해에서 진행되던 훈련을 서해로 옮기고, 군사분계선 코앞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총동원해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한미군사훈련은, 북뿐만이 아니라 대만문제로 민감한 중국까지 자극하고 있다. 한반도를 미국의 동북아 전쟁 전초기지로 만드는 심각한 전쟁위기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 대화채널이 사라진 상황에서 연일 북을 도발하는 한미군사훈련과 이에 대응한 북의 미사일 발사 등 강대강 대결만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무력충돌의 위험을 고조시키고, 한반도를 전쟁연습장으로 만드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2023년 6월 20일
(사)겨레하나
[성명]
미국 핵잠수함 전개, 한미연합특수전 훈련 중단하라!
미국의 전략 핵추진잠수함 미시건함(SSGN-727)이 16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시건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 기습타격이 가능한 사정거리 2500km의 토마호크미사일 150발을 탑재하고, 특수전요원들을 태워 적지 침투 등 특수작전 임무 수행할 수 있는 미국 3대 핵 전략자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미시건함이 4.26 워싱턴선언에 담긴 ‘핵 확장억제 정책’에 따른 전략자산 정례적 전개의 일환, 다시 말해 북에 대한 무력시위와 압박을 위해 2017년이후 6년만에 한반도에 재입항한 핵잠수함이라고 밝히며, 22일까지 양국 해군이 연합특수전훈련을 통해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군사훈련은, 한국의 정찰 역량을 미시건함과 연결시켜 순항미사일 공격을 통해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고, 특수부대를 북한에 상륙시켜 정권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 등의 ‘북한초토화훈련’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15일까지 북수뇌부 기습타격·제거를 목표로 하는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군사분계선 코앞에서 진행했다. 연이어 북을 초토화하고, 북에 침투해 북수뇌부를 제거하는 특수전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이젠 대놓고 북을 도발하며 전쟁하자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일 당장 무력충돌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부풀어 오를대로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과 같이 위태로운 상태다.
한미 양국은 2017년 101회 진행했던 군사훈련을,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2022년에는 2배가 넘는 206회를 진행했다. 2023년 상반기에도 한미연합공중훈련, 자유의방패, 한미연합연습, 2023 쌍룡훈련,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한미연합특수전훈련 등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때 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52H·B-1B, 그리고 F-22 랩터와 F-35B 스텔스 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 등의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특히, 남해에서 진행되던 훈련을 서해로 옮기고, 군사분계선 코앞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총동원해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한미군사훈련은, 북뿐만이 아니라 대만문제로 민감한 중국까지 자극하고 있다. 한반도를 미국의 동북아 전쟁 전초기지로 만드는 심각한 전쟁위기의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 대화채널이 사라진 상황에서 연일 북을 도발하는 한미군사훈련과 이에 대응한 북의 미사일 발사 등 강대강 대결만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무력충돌의 위험을 고조시키고, 한반도를 전쟁연습장으로 만드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2023년 6월 20일
(사)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