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역대급 전쟁위기 부르는 역대급 군사훈련,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중단하라!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5차례에 걸친 '역대급' 최대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더욱이 이번 훈련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민간인 1500여명이 5번에 걸쳐 300명씩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한미합동군사훈련 사상, 역대 최대규모인 최신 첨단전력 71개부대 2,500여명 장병과 610여대 장비가 참가했고, F-35A, F-15K, FA-50와 한·미 F-16, 미 A-10 등 전략무기자산들이 동원됐다.
말 그대로 전개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들을 휴전선 코앞에 총 동원한 것이다.
1977년에 처음 시작한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북의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여 제거’하는 훈련의 성격상, 매우 높은 군사적 긴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난 46년간 단 11차례 밖에 진행하지 못한 훈련이다.
이런 훈련을 휴전선 코앞에서 수십초면 북으로 넘어가 폭격을 가할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 최첨단 전략무기자산을 동원해, 불과 20여일동안 역대 최대규모로 5차례나 진행한다는 것은, 대놓고 북을 자극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북은 지난 19일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25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 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의 연속판"이라면서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괴뢰들의 도발 움직임이 계속 방관시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하며 군사적 충돌을 경고했다.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이정표를 만들어낸 6.15공동선언 발표날까지, 휴전선 바로 앞에서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남북관계를 부정하고 북과는 앞으로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북이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민간인들을 참관시킨 것은 전쟁이 벌어져도 상관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호전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부터 ‘압도적 군사능력’, ‘힘에 의한 평화’를 말해왔지만, 힘으로 평화를 불러올 수는 없다.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대화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역대급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역대급 군사훈련을 당장 멈춰야 한다.
무력충돌을 불러올 수도 있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즉각 중단하라!
2023년 5월 26일
(사)겨레하나
[성명]
역대급 전쟁위기 부르는 역대급 군사훈련,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중단하라!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5차례에 걸친 '역대급' 최대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더욱이 이번 훈련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민간인 1500여명이 5번에 걸쳐 300명씩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한미합동군사훈련 사상, 역대 최대규모인 최신 첨단전력 71개부대 2,500여명 장병과 610여대 장비가 참가했고, F-35A, F-15K, FA-50와 한·미 F-16, 미 A-10 등 전략무기자산들이 동원됐다.
말 그대로 전개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들을 휴전선 코앞에 총 동원한 것이다.
1977년에 처음 시작한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북의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여 제거’하는 훈련의 성격상, 매우 높은 군사적 긴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난 46년간 단 11차례 밖에 진행하지 못한 훈련이다.
이런 훈련을 휴전선 코앞에서 수십초면 북으로 넘어가 폭격을 가할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 최첨단 전략무기자산을 동원해, 불과 20여일동안 역대 최대규모로 5차례나 진행한다는 것은, 대놓고 북을 자극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북은 지난 19일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25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 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의 연속판"이라면서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괴뢰들의 도발 움직임이 계속 방관시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하며 군사적 충돌을 경고했다.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이정표를 만들어낸 6.15공동선언 발표날까지, 휴전선 바로 앞에서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남북관계를 부정하고 북과는 앞으로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북이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민간인들을 참관시킨 것은 전쟁이 벌어져도 상관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호전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부터 ‘압도적 군사능력’, ‘힘에 의한 평화’를 말해왔지만, 힘으로 평화를 불러올 수는 없다.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대화에 의한 평화’가 답이다.
역대급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역대급 군사훈련을 당장 멈춰야 한다.
무력충돌을 불러올 수도 있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즉각 중단하라!
2023년 5월 26일
(사)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