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주민 기만하고 사드 공사 장비 기습 반입한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지난 4일 새벽 1시 30분, 윤석열 정부는 대규모 경찰 병력을 앞세워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장비와 미군을 기습적으로 반입했다. 그간 새벽 시간에 사드 기지로 물자가 반입된 적은 있었지만 휴일 새벽에 반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8월 11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사드 기지 정상화’를 발표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군과 정부 당국이 기지 정상화를 위한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반입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미군이 원하는 시간대를 경찰과 협의하여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미군의 야간 작전 소요에 따라, ‘주말에는 작전이 없다’라며 주민들을 안심 시킨 뒤 야음을 틈타 장비를 반입한 것이다. 이는 성주 주민대표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국방부의 공언이 허언이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성주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다.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했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종료된 지 이틀 만에, 윤석열 정부는 다시 새로운 위험의 심지에 불을 당기고 있다. 북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며 설치한 사드는 그 효용성면에서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이 무기의 목표가 북이 아닌 중국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전략에 따라 ‘사드 기지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한중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결과, 안보 불안과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된다.
태생부터 불법이었던 사드 기지를 정상화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진정한 사드 기지의 정상화는 불법무기 사드의 완전철거만이 답이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감언이설로 성주 주민들과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라. 미국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불법무기 사드를 즉각 철거하라.
2022년 9월 5일
(사)겨레하나
[성명]
주민 기만하고 사드 공사 장비 기습 반입한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지난 4일 새벽 1시 30분, 윤석열 정부는 대규모 경찰 병력을 앞세워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장비와 미군을 기습적으로 반입했다. 그간 새벽 시간에 사드 기지로 물자가 반입된 적은 있었지만 휴일 새벽에 반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8월 11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사드 기지 정상화’를 발표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군과 정부 당국이 기지 정상화를 위한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반입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미군이 원하는 시간대를 경찰과 협의하여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미군의 야간 작전 소요에 따라, ‘주말에는 작전이 없다’라며 주민들을 안심 시킨 뒤 야음을 틈타 장비를 반입한 것이다. 이는 성주 주민대표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국방부의 공언이 허언이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성주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다.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했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종료된 지 이틀 만에, 윤석열 정부는 다시 새로운 위험의 심지에 불을 당기고 있다. 북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며 설치한 사드는 그 효용성면에서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이 무기의 목표가 북이 아닌 중국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전략에 따라 ‘사드 기지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한중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결과, 안보 불안과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된다.
태생부터 불법이었던 사드 기지를 정상화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진정한 사드 기지의 정상화는 불법무기 사드의 완전철거만이 답이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감언이설로 성주 주민들과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라. 미국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불법무기 사드를 즉각 철거하라.
2022년 9월 5일
(사)겨레하나